생활경제 유통

불황기 청년창업, 모험보다는 안전성에 주목해야

이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2 12:32

수정 2013.08.22 12:32

불황기 청년창업, 모험보다는 안전성에 주목해야

일매출 160만원 국선생 잠실엘스점 민연홍 점주가 밝히는 성공비결

불경기와 만성적인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여성 창업자, 청년창업자, 주부창업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무턱대고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거쳐 과학적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국선생 잠실엘에스점의 민연홍(28)점주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특급호텔 전문 조리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민연홍 점주는 급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퇴사한 후, 일본 무역회사로 이직했다.

일본 관련 무역을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에서 일반화된 HMR(home meal replacement)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가구원 수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HMR사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HMR사업에 대한 확신이 서고, 소자본과 소점포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물색하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국선생’이다. 가정요리포장전문점 국선생은 단순히 반찬만 판매하는 기존 반찬창업과 달리 국, 찌개, 탕, 볶음, 찜, 간식 등 요리메뉴를 취급하기 때문에 훨씬 더 경쟁력이 있었다.

민연홍 점주에 따르면 현재 국선생 잠실엘스점 매장은 6개월간 공실이었던 무권리의 6평 점포였다.

이 같은 B급 동네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본사직영 공장에서 전처리 되어오는 식자재와 100% 테이크아웃창업아이템으로, 설거지를 비롯한 홀관리가 필요 없어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은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민연홍 점주는 “국선생의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본사 자체 공장에서 전처리 되어오는 식자재를 이용하여 고인건비 시대에 직원 1명과 40~50가지 메뉴를 충분히 만들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아무런 홍보도 없이 현재 오픈 3주차에 접어드는 시점 6평 점포에서 일매출 160만원의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선생 창업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homesfood.co.kr) 또는 전화 (02-2203-9455)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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